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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7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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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사용자로서 블로그의 의미에 대해 새삼느끼게된 에피소드 하나.
몇주전부터 TV에서 "Show가 시작된다..." 티저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처음 그 광고를 보았을때 도대체 무엇에 관한 광고인지 궁금했다. 네이버 검색창에 "Show" 를 입력한다. 가장먼저 티저광고 배너가 떡 하니 뜬다. 지식인으로 스크롤한다. 질문이 올라 있다. 답변이 있다. "KTF에서 뭔가 하려나 봅니다." 끝. 다른 답변을 본다. "KTF HSDPA 서비스브랜드입니다."끝. 간단하다. 하지만 허전하다. 네이버블로그엔 관련 글이 없다. 이올린에서 검색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과 의견이 들어있는 블로그가 최상위에 뜬다.  
이제는 사안에 따라, 네이버보다는 올블로그나 이올린에서 먼저 검색한다. 이쯤되면, 나에게 있어서는 지식인 검색과 네이버블로그 검색으로 대표되는 네이버의 효용성이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효용성보다 이미 작아졌다고 하면 섣부른 느낌일까.

이책에는 기업블로그와 관련된 전세계(물론 미국위주다.) 블로고스피어의 생생한 역사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가득 들어있다.
저자(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들은 메가트렌드로서 블로깅이 얼마나 혁명적인 기업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식인지를 체계적인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또 개인에게 있어서도 얼마나 필수불가결한 개인마케팅 수단인지와, 블로깅을 통해 개인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를 생생히 보여준다. 이책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제는 블로깅만 열심히해도 먹고사는데에 지장이 없겠다는 것이었다. 오버일까? 난 정말로 그런 생각이 든다. 어느직업이든 블로깅과 만나기만 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이다.
아니, 저자들은 더 나아가 기업이든 개인이든 이젠 블로깅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말것이라고 강조한다. 블로깅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근세초기 역마차 마부로, 블로그는 당시 막 발명된 기관차로 비유한다.
 
기본적으로 블로그는 구전마케팅에 가장 적합한 도구라는 점을 강조한다.
생각해보면, 구전마케팅은 '의견을 담은 표현' + '전하는 행위' 두가지로 구성되는데,
의견을 담아 표현한다는 것은 아주 본능적인 행위이다. 원시인들도 끊임없이 동굴에 벽화를 그려댔다.
전하는 행위는 그자체로 본능적일 뿐더러(수다), 현대 개인의 구매행위에 가장 결정적인 참조가 된다. 주위의 의견(개인으로부터) 혹은 평판(집단으로부터)을 듣고 구매결정 혹은 가치판단 참조를 끊임없이 해나가기 때문이다.
블로그에는 이러한 방식이 잘 구현되어 있다.

기업블로그는 예전부터 언급되어 왔던 프로슈머, collaborative marketing 등이 가장 잘 꽃피울수 있는 토대가 될듯하다.  책에서는 기업블로그가 잘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기업블로깅과 궁합이 잘 맞아야 함을 강조하는데, 예를 들어 MS나 SUN 은 궁합이 잘 맞고, 구글이나 애플은 궁합이 잘 안맞았다는 분석은 재미있다. 블로깅에 폐쇄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어느국가에서 기업블로그가 활성화고 안되고에도 적용하고 있는데,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을 기업블로그 활성화국가로 중국 독일 스페인 등을 기업블로그 비활성화국가로 분석 분류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별도 섹션은 두고 있지 않은데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블로그시장을 대대적으로 장악하고 있고, 이것은 한국인들의 지인지향적이고 간편한 방식(미니홈피를 간편 블로깅 툴로 인식하는듯)선호 취향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미니홈피는 일반적인 블로그와는 다른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싶다.  

개인블로그가 직업적으로 도움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결국 스토리를 팔았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직업적인 정보 견해 등과 친근한 개인의 개성 인성이 에피소드들을 통해 골고루 블로그에 드러남으로써, 세일즈방법론에서 제시하는 SPIN(Situation->Problem->Influence->Needs) 단계중 블로거와 독자간의 관계형성(Situation) 및 영향력 행사가(Influence) 거부감 없는 "스토리"로서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유의할 점은 진솔해야 한다는 것이다. 딱딱한 방법론만으로는 좋은 블로그가 탄생될 수 없다. 의도를 숨기거나 왜곡할 경우 독자는 금새 알아채고 외면하게 될 것이다. 얼마나 인간적인가. 이또한 블로그의 매력이라 생각된다.

블로그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강력한 미디어라는 블로그 대세론에 구체적인 예시들로 신빙성을 배가시키는 책이다.
Posted by nostal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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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생각하기. 느끼기. 실천하기. by nostal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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